인적이 드문 비닐하우스에서 ‘줄짓고 땡’ 도박을 하던 남·여 일당 19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고양경찰서는 7일 도박을 하다가 경찰에게 붙잡히자 뇌물을 주려고 한 혐의(뇌물공여의사표시 등)로 J씨49)와 도박단을 모집한 혐의(도박방조죄)로 K씨(45) 등 2명을 구속하고 도박을 한 혐의(도박죄)로 H씨(54·여) 등 남·여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오전 3시께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소재 비닐하우스에서 판돈 5만∼30만원을 걸고 속칭 ‘줄짓고 땡’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박 현장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K씨 등 19명을 검거하고 현금 150만원과 화투 6모를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 중 대다수가 도박 전과가 있는 자로 또 다른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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