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불이 붙은 채 차량정비소에 뛰어들어 화재를 낸 동물(본보 1월22일자 6면)이 개가 아닌 고양이로 밝혀졌다.
용인동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정비소에 화재를 낸 동물 사체의 피부조직에 대한 유전자분석을 의뢰한 결과 당초 알려진 개가 아닌 고양이로 판명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정비소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서 화재 발생 약 40분 전 야생고양이로 보이는 동물이 정비소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앞서 고양이 사체의 털과 피부조직에서 자연발화 가능성이 낮은 등유 성분이 검출된 점 등으로 미뤄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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