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가 있는 60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가 자신의 집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에 설날인 지난 10일 오전 7시 50분께 안성시 공도읍 웅교리에 사는 4급 시각장애인 K씨(67)의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내부 50여㎡를 태우고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K씨는 불이 난 집 안방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안방 침대 주변에서 주방으로 불이 확대된 점으로 미뤄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K씨의 사인과 관련, 방화나 타살 혐의점은 없지만 1차 감식결과 주택 화재 이전에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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