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는 12일 편의점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종업원을 위협하고 현금을 강취한 혐의(특수강도)로 A씨(29) 등 2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지난 11일 새벽 4시께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위치한 한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을 위협, 금고에 있는 현금 35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등은 일정한 주거와 직업이 없으며 인터넷 카페에서 만나 편의점을 대상으로 현금을 강취하기로 범행을 모의하고 평소 지리를 잘 알고 있는 부천 일대의 편의점을 선정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서로에 대한 인적사항에 대해 전혀 묻지 않기로 약속하고 인터넷에서 범행에 필요한 전자충격기를 구입하는 등 철저한 범행 준비와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또 다른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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