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께 파주시 적성면 가월리의 인삼밭 인근 외딴 길에서 불에 전소된 승용차가 발견됐다.
차량 내부에는 불에 심하게 훼손된 여성의 시신 1구가 남아있어 경찰이 정밀감식을 벌이고 있다.
시신의 상반신은 운전석에서 조수석 방향으로 넘어져 있었고, 차량은 45도 기울어진 채로 논두렁에 박힌 상태로 발견됐다.
시신은 회사원인 J씨로 추정, 현재 남편과 별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5일 11경 만취상태로 동료들과 헤어진 뒤, 행방이 묘연했다는 주변의 진술에 따라 발견된 차량의 소유주가 J씨(47·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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