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안산·시흥시 등 수도권 일대의 공단을 돌며 공장 수십여 곳에 침입, 5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일당이 검거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19일 새벽 시간에 공장 출입문 및 창문 등을 부수고 침입해 모두 46차례에 걸쳐 금품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K씨(36)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해 3월20일 오후 11시께 인천남동공단 A공장에 침입, 1천100여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 등을 훔치는 등 지난 2010년 9월부터 지난 1월17일까지 46차례에 걸쳐 5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K씨 등은 주로 CCTV가 설치돼 있지 있지 않은 공장 외곽이나 공장의 담이 낮고 경비가 허술한 업체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범행 당시 대포차량과 대포폰을 사용하며 이동하거나 연락을 주고 받는 등 사전에 치밀한 범행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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