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인 흉기위협 금품 강탈 30대 영장

파주署, 금목걸이 등 빼앗아… CCTV 분석 7시간만에 검거

파주경찰서는 20일 혼자 귀가 중이던 노인을 뒤따라가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K씨(3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9일 오후 5시10분께 파주시 조리읍 대원리 A아파트 단지 안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L씨(82)를 뒤따라가 흉기로 위협한 뒤 금목걸이와 금반지 등 36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K씨는 L씨가 자신이 따라오는 것을 눈치 채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비상계단으로 몸을 피했음에도 미리 준비한 흉기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곧바로 인근 귀금속 판매점에서 빼앗은 금품을 현금으로 교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L씨의 신고를 받은 뒤 인근 아파트 33개동의 CCTV를 분석해 K씨의 인상착의와 이동경로를 확보한 뒤 사건발생 7시간 만인 20일 자정께 집에서 자고 있던 K씨를 검거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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