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해단식… 48일간 정권 인수 활동 종료

朴 “어느때 보다 조용하게 헌신 감사… 새정부 성공 계속 도와달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김용준)는 지난 22일 해단식을 갖고 정권 인수를 위한 4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별관 대회의실에서 박 대통령을 비롯해 인수위원과 전문위원, 실무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해단식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역대 어느 인수위보다 조용하게, 그리고 헌신적으로 일해준 덕분에 앞으로 새 정부가 정책을 만들어가는데 기반을 잘 다져놓았다”며 “밤낮없이 노력해준 인수위원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새 정부 국정과제 보고서는 여러분의 노력이 담긴 새 정부 정책의 기조”라면서 “이 과제들을 기반으로 앞으로 새 정부의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정책을 실행하고 약속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주변 상황에 변화도 많이 있을 것이고,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많을 것”이라며 “그럴 때마다 좋은 대안이 있다면 제안해 주고, 새 정부가 국민을 위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이날 김 위원장이 국정과제 보고서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지난달 6일부터 숨가쁘게 이어진 활동을 공식 마감했다.

김 위원장은 “‘손톱 밑 가시, 신발 속 돌멩이’를 제거해 줘야 한다는 대통령 당선인의 말씀처럼 거대한 담론보다는 국민들의 실질적 살림살이가 나아지도록 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러한 인수위의 노력이 ‘박근혜 정부’ 성공의 초석이 될 것이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은 국민행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크게 믿는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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