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난 움막 안에서 불에 탄 남자의 시신이 유서와 함께 발견됐다.
지난 25일 오후 11시54분께 시흥시 거모동 야산에 위치한 17㎡ 규모의 움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17㎡ 규모의 움막은 10여분 만에 전소됐으며 15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야산에서 불꽃과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던 중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발견된 유서에는 ‘움막에 사는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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