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최다니엘 입건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 등 유명여자 연예인이 마약류인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아이돌그룹 DMTN의 멤버 최다니엘씨(22)가 대마초를 판매한 혐의로 입건, 대마초 등 마약 관련 수사가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될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김명희 부장검사)는 13일 대마초를 판매·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S씨(24·학원강사)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연예인을 비롯한 지인들에게 대마초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9일 아이돌그룹 DMTN의 멤버 최다니엘씨(22)를 불러 조사했으며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았다. 최씨는 대마초 흡연에 대한 모발 및 소변검사를 받았지만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최씨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직접 흡입을 의심한 검찰이 도핑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알선 및 소개 혐의를 인정하고 수사에 협조했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최씨 이외에 유명 영화배우의 아들에 대해서도 대마초를 흡연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며 지금까지 검찰 수사를 받은 이들이 모두 20대 초반이어서 프로포폴에 이어 대마초 등 마약 관련 파장이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될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검찰은 S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대마초를 공급한 윗선과 이를 공급받아 피운 인물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수사를 벌일 예정이며 대마초를 국내에 대량 유통한 조직을 추적 중이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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