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惡 근절… 경찰이 핵심 역할” 朴 대통령, 경찰대 졸업식 축사

박근혜 대통령이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파괴범, 불량식품 등 이른바 ‘4대 사회악’ 척결을 위한 경찰의 역할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14일 오후 2시 용인 대운동장에서 열린 경찰대학 제29기 118명(법학사 59명·행정학사 59명)의 졸업 및 임용식에서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4대 사회악을 반드시 뿌리 뽑고, 법이 사회적 약자에 방패가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드렸다”며 “그 약속을 이뤄나갈 핵심적 역할이 우리 경찰 여러분에게 주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4대 사회악 근절 추진 본부와 성폭력 특별 수사대를 발족시켜서 민생 안정에 선도적으로 노력하는 경찰 여러분이 그 역할을 완수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과 김기용 경찰청장을 비롯한 내ㆍ외빈, 졸업생 가족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졸업 및 임용식에서는 수석 졸업생인 문종원 경위가 대통령상을, 박종찬 경위가 국무총리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졸업생 가운데 아버지 김동락 총경(경찰대 2기·화천경찰서장)의 뒤를 이은 김태진 경위 등 부자ㆍ형제 동문경찰 3명과 부자경찰관 3명 등 6명의 경찰가족이 탄생돼 눈길을 끌었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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