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미군 난투극’ 한국인 피의자 영장신청

동두천시 보산동 관광특구 내에서 발생한 한국인과 주한미군 난투 사건을 수사 중인 동두천경찰서는 17일 한국인 A씨(33)가 흉기를 들고 주한미군을 쫓아가는 장면이 담긴 CCTV를 확보하고 A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주한미군들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며 길이 20∼30cm의 흉기를 들고 위협해 빼앗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주한미군들은 범행에 사용된 흉기가 자신들의 것이 아니라며 A씨가 먼저 흉기를 꺼내 공격했다고 맞섰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A씨가 처음부터 흉기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동두천=한성대기자hsd07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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