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사고’ 경기·인천 44곳 교통안전 개선 ‘대수술’

행정안전부, 경기 27곳·인천 17곳

경기·인천지역 교통사고가 잦은 44곳에 대해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 개선사업이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올해 300억원을 투입해 경기 27곳과 인천 17곳을 비롯, 서울 41곳, 경남 20곳 등 사고 위험이 높아 개선이 시급한 전국 241곳에 대해 개선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점에 중앙분리대나 교통섬 등의 교통안전시설 설치, 신호등·횡단보도의 위치 조정, 과속 카메라 설치를 통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사업이다.

경기지역에는 국비·지방비 각 31억200만원 등 총 62억400만원, 인천은 각 4억9천700만원씩 총 9억9천400만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행안부와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2010년에 공사 완료한 455개소의 공사 이전·이후 각 1년간(2009∼2011년)의 교통사고를 비교한 결과, 사망자수는 65명에서 32명으로 50.8%가 감소하고, 사고 발생건수는 3천589건에서 2천340건으로 3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의 경제성 측면에서도 비용 대 편익(B/C) 비가 2.67로 나타나 투자대비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위험구간을 적극 개선,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 밝혔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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