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왕따 키운’ 체육관 관장 ‘폭력 혐의’로 구속

중학교 인근 체육관 관장이 관원들을 모집해 오지 않는다며 관원들을 폭행해 말썽(본보 15일 6면)을 빚고있는 가운데 평택경찰서는 19일 이 체육관 관장 J씨(38)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평택 소재 중학교 인근 체육관에서 학생들에게폭력을 조장하는가 하면 퇴관시 왕따는 물론 학부모와 교사 등에까지 전화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J씨는 체육관을 운영하며 학년별로 ‘짱’을 선발한 후 등록 관원생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관장이 ‘짱’을 폭행하면 ‘짱’이 일반 학생을 폭행하는 식으로 체육관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J씨는 폭행당한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 측에 이야기하면 ‘왕따’를 시켜 견디지 못하게 하는가 하면 체육관을 그만둘시 학부모 등에게 전화를 걸어 폭력 등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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