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작은 중학생 골라 스마트폰·돈 뺏은 10대 검거

일산경찰서는 25일 덩치가 작은 중학생을 골라 스마트폰과 돈을 빼앗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군(14·무직)을 구속하고 B군(14·중학교 3학년)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1시20분부터 3시간여 동안 일산동구 C중학교 앞에서 모두 7차례에 걸쳐 중학생 16명을 인근 골목 등으로 데려가 때리고 스마트폰 4대와 현금 5만원 등 모두 395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비교적 덩치가 작은 중학교 1∼2학년 학생들만 골라 범행했으며 빼앗은 스마트폰 4대를 장물업자에게 60만원에 처분,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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