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 안호영·주중대사 권영세 내정

朴 대통령, 주요 5개국 대사 인선 마무리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주 미국대사에 안호영 전 외교부 차관을, 주중국대사에 권영세 전 의원 등 주요 5개국 대사를 내정했다.

주일본대사에는 이병기 여의도연구소 고문이 내정됐고 주러시아대사와 주유엔 대표부 대사는 위성락·김숙 현 대사가 유임됐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최근 미국·중국·일본·러시아·유엔대표부 등 5개국 대사를 내정해 외교절차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안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외무고시 11회로 공직에 입문해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장·통상교섭조정관·주벨기에 유럽연합대사 등을 거쳐 외교부 제1차관을 지냈다.

권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배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수원지검·서울지검 검사와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등을 거쳐 제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병기 주일본대사는 서울 출신으로 국가안전기획부 2차장 출신이며 현재 여의도연구소 고문이다. 주러시아대사와 주유엔 대표부 대사는 위성락·김숙 현 대사가 유임됐다.

한편, 이들 5개국 대사는 현재 상대국의 아그레망(agreement·주재국 동의)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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