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는 2일 노인 혼자 가게를 보는 슈퍼마켓에 들어가 흉기로 상해를 입힌 뒤 금품을 털어 달아난 A씨(22·주거부정)를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8시5분께 북변동 K슈퍼마켓에 둔기를 들고 들어가 주인 B씨(82)를 때려 상해를 입힌 뒤 현금 1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 등)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같은달 28일 오후 8시45분께 인근 P슈퍼마켓에 벽돌을 들고 들어가 주인 C씨(66)를 폭행하고 현금 30여만원을 털어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힘없는 노인이 가게를 지키는 슈퍼마켓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으며 제주도에서 강간치상 범행을 저지른 뒤 경찰의 추적을 피해 김포로 도주, 도피자금이 떨어지자 연쇄강도 행각을 벌이다 지난달 30일 오전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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