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2주년 고양도시공사
공사는 2013년을 도약의 해로 정하고 ▲시민이 즐겨 찾는 시설의 활성화 ▲마케팅 강화를 통한 수익 창출 ▲쌍방향 소통을 통한 시정홍보 강화 ▲고양환경에너지시설의 완벽한 인수·운영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계획적 개발사업 추진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공사 임직원은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내실 있는 고양시 발전을 위해 한 축을 담당하고자 오늘도 열정을 쏟고 있다.
◇시민이 즐겨 찾는 시설의 활성화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고양종합운동장을 비롯해 고양체육관, 국가대표 야구장, 파크 골프장, 인공암벽장, 백송테니스장 등이 들어선 고양스포츠타운에 시민이 휴식과 건강을 챙기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학습장을 개설했다.
또 고양시를 연고로 하는 오리온스 프로농구단, 원더스 독립야구단, Hi FC 프로축구단, 대교 등 연고구단과 연계한 각종 이벤트와 전시회·음악회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하는 등 시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고양 Hi FC는 지난달 30일 공양종합운동장에서 개막전을 치렀다.
◇마케팅 강화를 통한 수익창출과 쌍방향 소통을 통한 시정홍보 강화
공사는 고양종합운동장의 천연잔디축구장과 유휴 공간을 활용해 야외결혼식 등 웨딩사업을 추진하고, 고양체육관을 지역특산물과 고양시 브랜드 상품, 건강관련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홍보부스로 운영하는 등 마케팅 강화를 통해 시설의 가동률 향상과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고양시의 위임을 받아 시설을 총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고양 600년 사업인 국제 꽃박람회 등을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특히 공사 회원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개최해 경품을 제공하는 등 시민의 호응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사는 환경에너지시설을 인수해 안정적인 운영을 제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적의 인력을 구성하고 한국표준협회 설비관련 TPM(전사적으로 생산성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혁신 활동) 교육을 이수토록 했다. 이어 교대조와 정비조로 인력을 편성해 사전에 합동근무에 나서고 있다.
일산동구 백석동에 있는 환경에너지시설은 고양시의 도심핵심기반시설로 기존에 소각에 의한 쓰레기처리 방식에서 직접열분해 용융방식으로 쓰레기를 처리하는 신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연소된 배기가스를 연소실에서 다시 모아 처리하는 과정에서 5천kw의 전기와 열을 생산해 전력공사와 지역난방공사에 팔아 연간 30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계획적 개발사업 추진
공사 도시사업부의 미션인 ‘사람 중심의 친환경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계획·체계적 도시개발’을 위해 대화동 농협 하나로 마트 옆 1만 7천㎡ 부지에 대한 장·단기 활용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도시 균형 발전과 수익사업을 병행해 품격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 덕양구 강매동 일원 40만㎡ 부지는 고양지역 상생발전 전략 프로젝트에 따라 자동차판매시설인 신차, 오토바이, 중고차매매센터, 연구개발센터 및 자동차특성화대학 유치, 정비 및 튜닝센터, 자동차박물관, 시승체험장, 리싸이클링시설 등을 갖춘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플로어 매니저(FM) 제도 도입과 자동출입시스템 등 고객 중심의 시설 개선
고양체육관을 비롯해 전 사업장의 모든 층에 플로어 매니저 게시대를 설치하고 스티커를 통해 고객이 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을 직원에게 쉽게 즉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개선 결과를 공지해 고객에게 만족감을 주는 플로어 매니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약 600여 건을 접수·처리하는 등 고객과 함께 깨끗하고 편리한 시민의 생활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 고양어울림누리, 고양체육관, 백석체육센터 등에 자동출입운영시스템을 도입해 신발장과 라커의 이용을 편리하게 했으며 순환버스의 탑승 및 고객 차량의 입·출차 시간 확인 절차를 간소화해 고객 편의를 향상 시켰다.
이와 함께 장항동 4개 주차장은 자동차번호 자동인식시스템을 구축해 출차 시에 요금정산이 투명하고 주차권 분실에 따른 고객의 불편함과 불이익을 해소 시켰다, 이에 따라 주차권 발행비용도 연간 2천500만 원 절감하는 등 주차장 운영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시민이 참여하는 체육행사와 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제6회 고양꽃우물수영대회를 비롯해 재즈·에어로빅·발레·요가·고전무용 등 댄스실력을 겨룬 제2회 고양댄스페스티벌, 사업소별 탁구·배드민턴·골프·피겨 스케이팅 등 수강 회원과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각종 대회, 국가대표선수 시범경기, 원포인트 레슨 등 크고 작은 행사를 개최했다.
고양체육관은 회원으로부터 책을 기증받아 북 카페를 운영 중이며, 매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고양체육관은 음악과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문화 스포츠시설로서 고객에게 ‘쉼과 재충전’의 생활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공기업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CSR) 수행
시민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공기업의 역할을 다하고자 시민섬김봉사단을 주축으로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한 도배, 외벽도장 등 집수리,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버카페 운영, 장애우·다문화 가정 어린이를 위한 볼쇼이아이스쇼, 프로농구 경기 초청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주현 사장은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고, 고객의 불편함을 사전에 찾아 개선함으로써 고객이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의 관심을 모으겠다”며 “ 새로운 제도를 도입 시행해 큰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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