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는 22일 공장과 가정집에서 6억원대의 가짜 외국 명품가방을 제조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A씨(51)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1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부천시 소사동의 한 공장과 인근 가정집에서 해외 명품 브랜드인 루이뷔통 가방과 지갑 등 425개(시가 6억4천만원 상당)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일본에서 30년간 가방을 제조한 경력자로 일당 2명과 주변의 눈을 피하기 위해 공장에서 재단한 뒤 인근 주택에서 완제품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1천500여점의 가방을 만들 수 있는 원단 등을 증거로 압수하는 한편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유통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