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로 운전하다 70대 노인을 치고 도주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28일 만취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자전거를 타던 70대 노인을 치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뺑소니)로 L씨(44ㆍ여)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26일 오전 8시55분께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고색사거리에서 자신의 카니발을 운전하다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던 A씨(74)를 들이받은 후 봉담과천고속화도로를 타고 7㎞가량을 더 주행한 혐의다.
A씨는 사고로 그자리에서 숨졌으며, 당시 L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75%로 측정됐다.
경찰은 “피의자가 도주했다”는 무전을 듣고 월암IC 부근을 지키고 있다 L씨를 붙잡았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