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는 인터넷 사이트 카페에 중고 휴대폰과 카메라를 판매하겠다고 속인 뒤 수천만원을 편취해 온 혐의(사기)로 A씨(19)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24일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사이트 중고나라 카페에 ‘카메라를 판매한다’라는 글을 올린 후 이를 보고 연락한 B씨(32)에게 3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40여명에게 30~50만원을 받아 총 3천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월 가출한 뒤 대포폰을 구입해 서울, 부산, 부천지역의 모텔 등을 전전하며 인터넷을 통해 중고휴대폰과 카메라를 판매한다고 속여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동일 피해자가 속출하자 IP를 실시간 추적해 A씨의 소재지를 파악하고 부산남부경찰서와 공조해 긴급체포했으며 A씨를 상대로 추가범행 등 여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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