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 잔다’ 어린이집 교사가 3세아 폭행
수원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만 3세 여아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서부경찰서는 28일 잠을 자지 않고 칭얼거린다는 이유로 아동을 폭행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어린이집 교사 K씨(24·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2일 오후 1시30분께 수원시 권선구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 P양(3)이 오침시간에 잠을 자지 않고 말썽을 핀다는 이유로 P양의 이마를 주먹으로 2차례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P양의 부모는 사건 당일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P양의 이마가 벌겋게 부어오른 것을 보고 어린이집 교사의 폭행사실을 확인, 경찰에 고소했다.
K씨는 “아이가 오침시간에 잠을 자지 않고 다른 원생들에게 피해를 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현재 K씨는 사건 이후 어린이집을 그만둔 상태다.
양휘모기자 return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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