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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서류 위조해 주고 억대 수수료… 30대 덜미

승인 2013-05-06 21:50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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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서류를 위조해주고 억대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3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6일 은행 대출 자격이 없는 신용불량자 등에게 위조 대출서류로 대출을 받게 한 뒤 수수료를 챙긴 혐의(사문서 위조 등)로 K씨(36)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011년 8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작업대출’이라는 글을 올린 뒤 이 글을 보고 연락해 온 신용불량자 등 200여명에게 대출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주고 금융권에 제출토록해 5곳에서 총 8억7천만원의 대출을 받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K씨는 대출금의 약 40~50％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 3억4천만원을 챙겼으며 서울과 인천, 수원지역에서 모집책 11명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대출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K씨의 은행 계좌를 압수해 범죄 수익금을 몰수하는 한편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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