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葬으로 장례 치르기로
안수현 경기도인재개발원장(58ㆍ3급)이 지난 11일 중국 출장 중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30분께 중국 산둥성 제으로 장례남시 행정학원 내 숙소에서 쓰러져 있던 안 원장을 안 원장과 동행했던 A 사무관(48)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A 사무관은 “아침 식사를 위해 원장님을 깨우러 갔는데 인기척이 없어 확인해보니 숨을 쉬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지난 6일부터 산둥성 행정학원과의 교류협약 체결을 위해 중국을 찾았고 이날 귀국할 예정이었다.
도는 12일 안 원장이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으로 순직했다고 밝혔으며 시신이 인도되는 대로 도청장(葬)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앞서 안 원장은 지난해 6월 도 자치행정국장을 역임하다 고혈압 등을 이유로 인재개발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도 관계자는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했는데 공무 중 갑자기 이런 일이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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