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인 형제 등 8명 검거
자동차부품 수출업체에 근무하면서 경쟁업체에 61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빼돌린 모로코인 등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3일 리비아와 알제리 등 중동지역 거래업체로부터 수주한 61억원 상당의 자동차 부품 수출계약건을 커미션을 받고 경쟁업체로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로 모로코 국적의 E씨(29)를 구속했다.
또 E씨가 빼돌린 계약건을 수주한 업체 대표 P씨(46) 등 7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E씨는 지난 2009년부터 올 3월 6일까지 친형(39)과 함께 A업체 중동지역 영업과장, 사원으로 근무하면서 중동지역 거래처로부터 수주한 3억원 상당의 자동차 부품 수출계약건을 P씨 업체로 빼돌리는 등 총 39건, 61억원 상당의 수출계약건을 빼돌린 혐의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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