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묻지마 살인사건’으로 파문이 일었던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서 또 다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에는 동생이 버릇없이 군다며 형이 동생을 살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1일 동생과 술을 마시다 버릇없이 군다는 이유로 흉기로 등을 찔러 친동생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L씨(50)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19일 밤 9시47분께 삼형제 중 셋째 동생(42)이 운영하는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A당구장에서 셋째 동생과 둘째 동생의 아내 Y씨(43)와 술을 마시다 동생이 버릇없이 군다는 이유로 흉기로 동생의 등을 찔러 숨지게 하고 제수인 Y씨의 쇄골부위를 찔러 중상에 이르게 한 혐의다.
사고 직후 동생은 병원으로 후송된 후 중환자실에서 숨졌으며 Y씨는 수술 중이다.
한편 지난해 8월 21일 파장동 일대에서 강남진(39)이 아무런 이유없이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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