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한다며 어머니 폭행한 40대 입건

수원중부경찰서는 29일 잔소리하다는 이유로 60대 모친의 머리채를 잡고 흔든 혐의(존속폭행)로 주유원 Y씨(42)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28일 오후 6시30분께 만취상태에서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자택에서 김밥을 싸준 후 “복 달아나게 깨작대지 말아라”며 잔소리 한다는 이유로 어머니 P씨(65)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등 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Y씨는 미혼으로 P씨와 단둘이 살고 있으며 평소 어머니가 욕설을 섞어가며 잔소리하는 것에 불만을 품어오다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P씨는 Y씨에 대해 100m 접근금지 등의 임시조치를 신청한 상태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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