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대한다는 이유로 동업자 3명 목 베고 도주한 조선족 검거

자신을 홀대한다는 이유로 흉기로 동업자 3명의 목을 베고 도주한 조선족이 경찰에 검거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5일 화장품 무역업을 함께 추진해 오던 동업자를 흉기로 벤 뒤 달아난 혐의(살인미수)로 조선족 A씨(44)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새벽 2시20분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상가밀집 지역 내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동업자 B씨(43)와 C씨(39)의 목을 사전에 준비한 흉기로 베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A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께 화장품 수출 관련 협의를 마친 뒤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 거주하고 있는 D씨(43)의 집에 찾아가 “오늘 사람을 죽이겠다”고 말하면서 D씨의 목을 흉기로 벤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등을 통해 확보한 인상착의로 원곡파출소 인근에서 배회하던 A씨를 검거해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으며 B씨 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