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이대우 봤다” 수원서 수색 소동
수원지역에서 탈주범 이대우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들어오면서 경찰이 대거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지만 범인을 발견하지 못한 채 오인신고로 판명됐다.
6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8시께 “새벽 5시께 수원시 팔달구 성신사 주변에서 이대우를 목격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착수했다.
경찰은 “까만 등산복에 모자를 쓰고 가방을 메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30여명의 경력을 투입해 성신사 인근 약수터에 설치된 방범용 CCTV를 비롯해 사설용 등 감시카메라 4대를 살펴보는 등 이날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수색을 지속했지만 용의자를 찾지는 못했다.
수원중부서 관계자는 “CCTV 확인 결과 신고자가 이대우를 목격한 시간대에 찍힌 등산객 30여명 중 목격자가 진술한 이대우의 인상착의와 유사한 사람이 없고 주변지역 수색 결과 용의자를 찾지 못하면서 수사를 종료했다”며 “현실적으로 이대우일 가능성이 낮은 제보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바로 수색에 나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제보내용을 면밀히 확인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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