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휴지 버린 행인 흉기로… ‘끔찍’

“내 집 앞에 쓰레기를 버려?” 흉기들고 상해입힌 30대 검거

자신의 집 앞에 휴지를 버렸다며 행인을 흉기로 위협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9일 집 앞에 휴지를 버린 20대 남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손을 베어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K씨(38)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45분께 수원시 장안구 자신의 집 앞에서 담배를 피우다 지나가던 J씨(24)가 휴짓조각을 버리자 이에 격분, 말싸움을 벌이다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위협하고 이를 제지하는 J씨의 손을 벤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K씨는 평소 피해망상 등 정시분열증세를 보여 왔으며 J씨가 자신을 해치려는 것으로 오인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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