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한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 했다는 혐의(본보 5월21일자 6면)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최웅수 오산시의회 의장이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
화성동부경찰서는 10일 최 의장을 음주운전 혐의로, 최 의장과 함께 탔던 A씨(42·여)는 최 의장과 자리를 바꿔치기한 혐의(범인도피)로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 의장이 음주단속에 적발되기 10여분 전 오산시 궐동의 한 아파트 CCTV에서 A씨가 최 의장이 운전하는 차량의 조수석으로 타는 모습이 찍힌 모습을 확인해 최 의장과 A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최 의장은 지난달 16일 오후 10시35분께 오산시 궐동 한 도로변에서 음주운전(혈중 알콜농도 0.084%)을 하다가 적발됐으나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A씨가 운전했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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