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등록금 수백억 횡령 前 경원학원 이사장 실형

대학등록금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해외로 도피했던 최원영 전 예음그룹회장겸 경원학원 이사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합의1부(함석천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 피고인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학교법인 관리자들에게 교비로 기업어음을 구입하고 선급금이나 공사비를 지급하도록 직접 지시하지 않았어도 예음그룹 기획조정실장을 통해 지시 또는 공모했다는 사실이 인정된다”며 배임·횡령 공소사실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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