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구하지 못한 20대 아파트서 투신

11일 새벽 0시35분께 수원시 장안구의 한 아파트 11층 복도에서 A씨(23)가 떨어져 숨진 것을 아버지(51)가 신고했다.

이날 A씨 아버지는 “아들이 현관문을 두드려 나가봤더니 복도 난간에 매달린채 투신을 시도, 손을 붙잡았지만 끌어올리지 못했고 5분여만에 떨어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조사 결과 평소 직장을 구하지 못해 걱정하던 A씨는 전날 밤 10시께 여자친구와 만나 술을 마시며 생활고를 비관하는 등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