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고민 보따리 연극으로 풀어내다 제6회 광주시 청소년 연극제 성료

제6회 광주시 청소년 연극제가 청소년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와 수준 높은 공연내용으로 새로운 소통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8일 양일간 광주시 문화스포츠센터 소공연장을 달군 연극제는 1천여 명의 관객이 청소년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 교육의 현실과 청소년의 목소리를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했다.

광주시연극협회(회장 이기복)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연극제에는 곤지암중·고교, 광남고교, 광주고교, 경화여자English Business고교 등 총 5개 학교가 참가해 지역 청소년예술축제로 자리 매김 했다. 특히, 올해에는 4대 사회악 중 하나인 왕따, 자살 및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작품을 청소년의 시각과 해결책을 담아 선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가족의 사랑이나 역사 바라보기 등 청소년들이 자신의 문제를 작품 속에 담아내 더욱 의미가 깊었다는 평.

이날 연기대상은 경화여자고교의 뮤지컬 작품 ‘귀를 기울여주세요’에서 청소년들의 외침을 해설자의 시선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얻은 한현진양(3년)이 수상했다.

한편, 오는 14일 2013 광주시 청소년 종합예술제와 제22회 경기도 청소년연극제 광주권역 예선대회가 오는 16일까지 쌍령동 청석에듀씨어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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