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서 외국인 근로자들 한국 여성 성추행 잇따라

동두천지역에서 외국인들의 한국 여성 성추행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동두천경찰서는 18일 찜질방에서 잠든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불법체류 터키인 A씨(30)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5시40분께 동두천시 생연동의 한 찜질방에서 잠이 든 B씨(24·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상한 기척을 느낀 B씨가 눈을 뜨자 A씨는 B씨의 남자친구 옆에 누워 잠자는 척 했으며 범행을 전면 부인하다 복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성추행 장면이 찍힌 것으로 확인돼 범행을 시인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3시10분께 동두천시 보산동의 한 편의점 인근에서 20대 여성 2명에게 신체부위를 만지며 성관계를 요구한 혐의(강제추행)로 나이지리아인 C씨(3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C씨는 술에 취해 여성들의 어깨를 만지며 성관계를 하자고 얘기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취업비자로 한국에 들어온 C씨는 인근 공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편의점에서 여성들을 보고 뒤따라 간 것으로 드러났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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