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의 끈질긴 추적으로 대포차량 뺑소니범 20대 검거

부천오정경찰서는 20일 대포차량으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2대를 추돌하고 피해자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로 지명수배된 A씨(27)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부업에 종사하며 지난 4월1일 오전 8시55분께 부천시 오정구 내동 374번지 앞 노상에서 신호대기 중인 그랜져 차량 등 2대를 연속해 추돌하고 중상과 경상을 입은 피해자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특수강도 등 전과 27범으로 사기 등 15건의 지명수배 중이면서 사고 후 인근 공장지역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으나 도주 장면이 인근 CCTV에 촬영됐다.

경찰은 대포차량의 소유관계를 역추적해 A씨의 신원을 밝혀 통신수사와 탐문수사를 통해 A씨의 배회처를 확인, 사고 발생 75일만에 A씨를 붙잡았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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