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0일 밤 10시15분께 성남시 분당구 한 아파트 앞 화단에서 30층에 거주하는 A씨(54)가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부인(46)도 집 거실에서 평상복 차림으로 천장을 보고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거실에서 발견된 A씨의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죄송하다. 우리 부부를 화장해서 뿌려달라”고 쓰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었던 것을 감안,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A씨 부인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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