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새 ] 맨손으로 고층아파트 6억대 턴 ‘스파이더 절도범’
○…맨손으로 초고층아파트 최상층에 침입, 수십 차례에 걸쳐 절도 행각을 벌인 20대 ‘스파이더’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혀.
과천경찰서는 24일 과천과 안양, 일산 등 수도권과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을 돌며 6억원대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K씨(28)를 구속.
K씨는 지난 4월11일 오후 7시께 과천시 원문동 A아파트 23층 옥상으로 올라가 맨손으로 옥상 난간에 매달린 채 발로 꼭대기층 방충망과 창문을 열고 집안으로 침입, 현금과 귀금속 등 3천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 2008년부터 5년 동안 전국 고층아파트를 돌며 총 100여회에 걸쳐 6억원 상당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어.
경찰조사 결과 K씨는 지난 2008년도부터 특수강도와 특수절도, 폭력 등 3건의 범행으로 지명수배를 받아 왔으며 인상착의가 비슷한 다른 사람의 신분증으로 자신의 신원을 숨겨 수사망을 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나.
특히 K씨는 대형 건설사의 유명브랜드 아파트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지기도.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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