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성범죄’ 사고치는 군인들… 흐트러진 ‘軍 기강’

수원중부경찰서는 26일 20대 여성의 엉덩이를 한 차례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육군 21사단 K병장(21)을 붙잡아 군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K병장은 지난 25일 밤 11시29분께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노상에서 남자친구와 건널목에서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고 있던 A씨(20)의 엉덩이를 한 차례 만진 혐의다.

경찰은 K병장이 휴가를 나와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A씨 남자친구의 신고로 붙잡아 군에 바로 인계했다고 전했다.

지난 9일에는 밤 11시40분께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가 길가에서 군 활동용 반바지를 내린 채 자위행위를 하던 육군단 761대대 L일병(23)이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고, 앞서 8일에는 밤 11시15분께 수원시 권선구 자신의 집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직업군인 Y씨(38)가 군 헌병대로 인계됐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