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부부싸움’ 홧김에 아내 살해한 남편 영장

50대 남편이 사소한 부부싸움을 벌이다 홧김에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하남경찰서는 30일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남편 Y씨(55)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29일 밤 9시40분께 하남시 신장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 O씨(54) 명의로 이전해 준 집을 팔아 사업자금을 마련하겠다고 했고, O씨가 “차라리 시청에 기부하겠다”며 거절하자 흉기로 O씨의 목과 가슴 등을 수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Y씨는 자신이 곧바로 112에 신고, 현장에서 붙잡혔으며 O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 중 숨졌다.

경찰은 Y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를 수사 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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