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도 낀 중국전화사기단 무더기 적발

의왕경찰서는 3일 가짜 은행홈페이지를 통해 돈을 빼내고 대출·조건만남 등을 미끼로 5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국내 총책 A씨(22) 등 10명을 구속하고 인출책 B씨(25)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C씨 등 5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대출통장 모집책 2명은 군부대로 이첩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월 D씨(48)의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유포해 가짜 농협 사이트로 접속하도록 한 뒤 금융거래정보를 이용해 6회에 걸쳐 2천500여만 원을 대포통장으로 이체 받는 등 최근까지 564명으로부터 4억8천7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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