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불길한 느낌의 무언가를 하천에 버리는 것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서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9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5분께 광주경찰서에 “지난 밤에 하천으로 무언가 던지는 것을 목격했는데 불길한 느낌이 든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전날 밤 12시께 도평리의 한 아파트 14층 베란다에서 승용차가 하천변에 멈춰서더니 차량 운전자가 승용차에서 무언가 묵직한 것을 꺼내 하천으로 던지는 것을 목격했고, ‘첨벙’하는 소리를 들었다.
신고자는 날이 밝아서도 지난 밤 목격한 일이 마음에 걸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과 소방서는 인원 11명을 동원해 초월읍 지월리 일대 하천주변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경찰은 2시간 만에 수색을 종료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가 말한 무언가가 사람인지 폐기물인지는 알 수 없지만 혹시 있을지 모를 만약을 위해 수색에 나섰지만 특이사항을 발견 할 수 없었다”며 “지난밤 내린 비로 물이 탁해져 있어 1차 수색을 종료 했지만 물이 빠지면 2차 수색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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