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지원농악보존회, 남한산성 취고수악대 복원 학술 세미나 성료
광주시 광지원농악보존회는 지난 6일 남한산성 행궁 좌승당에서 열린 ‘남한산성 취고수악대 복원 및 재현 학술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남한산성 취고수악대는 조선 후기 군영악대로써 왕의 행차나 군대의 의식, 대규모 행진, 군사 훈련, 지방 관아 향연에 쓰였다. 특히, 남한산성 취고수악대에는 궁중의 선전관청에서 연주되던 대취타에 없는 대각, 솔밭, 점자 등의 악기로 구성돼 조선 후기 음악사 연구에도 큰 가치를 품고 있다.
광주시 광지원농악보존회 주관으로 이루어진 이날 학술 세미나는 이숙희 국립민속국악원 장악과장, 이보형 한국고음반연구회장, 김정수 용인대 교수, 이용식 전남대 교수, 김문자 수원대 교수, 민성기 광지원농악보존회장 등 학계와 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70여 명의 참관인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분야 전문가와 기존의 문헌과 자료를 바탕으로 남한산성 취고수악대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취고수악대의 복원 방향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광지원 농악보존회 민성기회장은 “이번 세미나 등을 통해 광주시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발전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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