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준국 대사 패러디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가 수목드라마 왕좌로 등극하면서 극중 악역으로 등장하는 민준국(정웅인 분)의 대사 패러디가 줄을 잇고 있다.
민준국은 박수하(이종석 분)의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이다. 민준국은 박수하의 아버지를 살해하는 현장을 지켜본 장혜성(이보영 분)의 증언으로 10년형을 받고 그녀에게 복수를 계획하는 인물.
특히 그가 했던 "꼬마야 여기 먹물 먹은 병신들은 다 내 편인 것 같구나",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얘기하면 죽일 거야. 네 말을 들은 사람도 다 죽일거야", "I'll be there" 등의 대사가 유행어처럼 번지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 등에는 민준국의 대사를 패러디한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너목들' 제작진과 배우들이 푸켓 혹은 발리로 해외 단체여행을 가기로 했다는 글의 댓글에는 "푸켓 안가면 죽일거야. 푸켓 가는 척 하면서 발리가도 죽일거야", "꼬마야 여기 먹물 뿜는 문어들은 모두 내 편인 것 같구나" 등의 재치있는 댓글들이 달려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 등에는 민준국의 대사를 패러디한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유는 드라마의 인기로 각종 스포일러성 글들이 등장해 극의 몰입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
'너목들' 제작진은 시청자 게시판에 "스포일러는 작가의 열정과 스태프, 배우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다. 민준국이 지켜보고 있을지도 몰라요"라며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얘기하면 죽인다고 했어. 네 말을 들은 사람도 죽일 거라고 했다"는 등 패러디 글들로 웃음을 자아냈다.
민준국 대사 패러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민준국 대사 패러디 최고", "웃긴 대사 아니고 극중에서 정웅인이 할 땐 정말 무서웠는데", "'너목들' 제작진도 센스쟁이네", "민준국 대사 패러디 나도 어느새 쓰고 있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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