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 신・변종 풍속사범 109명 적발

경기지방경찰청은 17일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출장 성매매를 하게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S씨(44)를 구속하는 등 신·변종 풍속사범 109명을 적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태국과 러시아 등 외국 여성 10여명을 고용해 안양 등 수도권 일대 숙박업소에서 출장 성매매를 하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S씨는 유흥가에 ‘출장마사지’ 전단을 뿌려 남성 손님을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의 한 오피스텔을 빌려 여성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K씨(29)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K씨는 앞서 올 초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지만 오피스텔 5층에서 12층으로 장소만 옮겨 성매매영업을 지속하다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지난 1일부터 신·변종 풍속업소 단속에 나서 성매매 알선 23건, 음란전단지 배포 21건 등 모두 62건에 걸쳐 108명을 적발했다.

또 현장에서 현금 1110만원과 음란전단지 7만2306매, 휴대폰 4대를 압수했다.

김수룡 경기청 생활질서계장은 “학교폭력과 성폭력의 원인을 제공하는 유해환경 조성과 음란물 배포 등의 불법 영업행위를 지속 단속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상습 변칙 신ㆍ변종 불법업소는 반드시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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