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피해’ 가평 등 5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복구액 최고 80% 국고 지원… 이천·여주도 기대

정부가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가평군과 강원지역 등 5개 지역을 지난 2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강원도에서 지방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수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발언에 따라 이번 수해로 어려움에 부닥친 국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 대상 시·군을 선정하고,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포한 것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시·군·구별 재정력 지수에 따라 총 복구소요액 중 지방비로 부담하는 금액의 50~80%를 국고에서 지원받게 돼 해당 시·군은 복구사업에 소요되는 지방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천시, 여주군도 조만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정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장마가 예상보다 길어졌고, 8월에는 태풍과 국지성 강우도 예상된다”라며 “복구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해 피해주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호우에 따른 피해지역에 대해서도 지자체 자체조사 및 중대본 합동조사 결과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추가적인 복구지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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