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30일 금융기관을 사칭, 대출 관련 수수료를 명목으로 수억원을 편취한 혐의(사기 등)로 L씨(24) 등 대출사기조직 일당 6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 일당은 지난 4월 중순부터 4개월여 동안 시중 은행직원을 사칭해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인 후, 수수료 명목으로 모두 21명으로부터 1억5천여억원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L씨 일당은 구리시 수택동의 L씨 자택에 사무실을 차리고 불특정 다수인에게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는 문자와 전화,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신용조정 수수료’를 이유로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내 이 같은 수법의 기업형 대출사기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관주기자 leekj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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