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농업기술센터, 겨울철 유휴농지 활용 조사료 생산 교육 실시

광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학진)는 30일 도척농협 강당에서 유휴농지 활용 조사료 확대재배 기술보급 시범사업 참가자를 비롯해 축산농가, 한우영농조합원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동절기 중부지방 신품종 조사료 재배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월동기간 중 이상 한파로 인한 겨울철 사료작물의 작황부진으로 조사료 확보에 비상에 걸린 가운데 열린 이날 교육은 축산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교육에서는 월동 중에 얼어 죽지 않고 수확이 빨라 벼 이앙에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에 겨울철 유휴 논을 이용해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이 가능한 조생종 트리티케일, 호밀 등 중부지역에 적합한 사료작물의 품종과 생산기술 뿐만 아니라 월동작물 수확 후 이앙에 적합한 벼 품종도 소개됐다.

농촌진흥청 전작과 한옥규 박사는 “광주시는 중부지역의 특성상 벼 이앙시기가 빨라 농가에서 겨울작물 재배를 기피하지만, 작물을 잘 선택한다면 이모작 재배는 문제없다.”라며 조사료 생산 참여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에 적합한 조사료 생산기술을 조속히 정착시켜 사료비를 절감하고, 한우의 고품질 이미지 향상에 앞장서서 고부가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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