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신임 실장ㆍ수석 프로필

김기춘 비서실장

朴 대통령 최측근 원로 모임의 핵심 인물

김기춘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특히 박 대통령 측근 원로 모임인 7인회의 핵심 인물로 박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아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시절부터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왔으며, 정수장학회에서 장학금을 받은 졸업생 출신 모임인 ‘삼청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경남 거제에서 출생했으며 경남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12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 22대 검찰총장과 44대 법무부장관을 역임하며 입법, 사법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15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거제에서 출마해 당선된 이래 16대,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승리하며 3선에 성공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임기 중 청와대 비서관을 지내기도 한 그는 이번에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되며 ‘부녀 대통령’을 보좌하게 됐다.


박준우 정무수석

주싱가포르 대사 등 역임한 ‘동북아통’

박준우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은 외교관 출신으로 주 벨기에 유럽연합 대사를 역임했다.

박 수석의 발탁은 그동안 정무수석은 주로 정치인 출신이 맡았던 것에 비해 외교관 출신이 임명된 것이라 이례적이다.

화성 출신으로 중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제12회 외무고시에 합격하며 외교계에 입문했다.

1978년 외교부에 입부했으며 일본 대사관 정무과장,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실 국장, 외교통상부 아시아태평양국 국장, 외교부 기획관리실장, 주싱가포르 대사 등을 역임하는 등 ‘동북아통’으로 꼽힌다.


홍경식 민정수석

신중하고 치밀한 업무 처리로 유명

홍경식 전 서울고검장이 청와대 신임 민정수석에 임명됐다. 조용하고 신중한 성격이며 매사에 치밀한 업무처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검 공안부장, 대전고검 검사장, 법무연수원장, 서울고검장 등 요직을 거쳤다. 17대 총선 직후 현역 국회의원 보좌관ㆍ선거브로커ㆍ금품수수 유권자 등 171명을 적발했고 재보선 전후로 부정선거를 벌인 204명을 입건하는 등 선거 수사를 진두지휘했다.

경남 마산에서 출생한 그는 경복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8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래 30여년 동안 검사로 활동했다.


윤창번 미래전략수석

朴 대통령 ICT 공약 주도한 ‘IT 전문가’

윤창번 신임 미래전략수석은 IT 전문가로서 박근혜 대통령의 ICT 공약을 주도한 인물이다.

18대 대선 당시 박 대통령의 캠프에서 ICT 공약을 총괄했으며 정부 IT 모델인 전자정부3.0 프로젝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거쳐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노스웨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 KT 사외이사, 하나로텔레콤(현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등을 지내며 현장 감각을 익혔다.


최원영 고용복지수석

국민연금 개혁 등 굵직한 복지정책 경험

최원영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청와대 신임 고용복지수석에 임명됐다. 최 수석은 2006년 국민연금 제도개혁 등 굵직한 복지 정책을 경험한 실력파 관료출신이다. 원만한 성격에 갈등 조정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 창녕 출생인 그는 대건고,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복지부 장애인제도과 과장, 복지부 국민연금정책본부장,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을 거쳐 보건복지부 차관까지 역임한 최 수석은 1989년 전 국민 의료보험제도 도입과 2000년 의약분업을 시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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