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피서간 여성 성폭행’ 대학원생 2명 조사
서울의 유명 사립대학원생들이 함께 피서를 떠난 여성을 차례로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가평경찰서는 11일 펜션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든 30대 여성 A씨를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별법 위반)로 대학원생 B씨와 C씨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일 새벽 가평의 한 펜션에서 술에 취해 잠든 A씨를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B씨와 C씨를 포함한 남성 3명과 A씨 등 여성 3명 등 총 6명은 전날 이 펜션으로 피서를 갔고 저녁에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방에서 혼자 잠을 자는데 B씨와 C씨가 차례로 들어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반면 B씨와 C씨는 “합의는 안 했지만 A씨도 크게 거부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양측 주장이 크게 엇갈려 이들을 일단 귀가 조치했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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